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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를 찾는 어울락(베트남) 난민에 대한 연민, 5부 중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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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세상이에요. 내가 말했듯이요. 이 세상 사람들과‍ 일하는 건 쉽지 않아요. 그들은 돌보는 게 아니라‍ 가로막고 문제를 일으키죠. 무료로 해주는 사람은‍ 없어요, 아주 드물죠. 소위 인도주의 단체라‍ 불리는 많은 단체들이‍ 다 청렴한 건‍ 아니라고 들었어요. 그들은 그 돈을‍ 개인 사업에 쓴답니다. 아마 다시 돌려놓겠죠. 돈이 많으면‍ 투자 등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우리만 좀 『바보』 같죠.

우린 모든 돈을‍ 기부합니다. 그 돈이면 난‍ 개인 전용기를 사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겠죠. 담배 연기 같은 걸‍ 장시간 견뎌야 할 필요도‍ 없었을 거예요. 우린‍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죠. 미화 70만 달러만 주면‍ 개인 전용기를 살 수 있죠. 50만 달러에도 가능해요. 때론 값이 좀 싸니까요. (네)‍ 그럼 편하게 비행하고‍ 더 좋겠죠. 하지만 우리가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남들을‍ 생각해서 그렇죠. 그래서 곤경에 처합니다. 사람들 문제가 내 문제예요. 안 그럼 난 문제가 없어요. 잠도 잘 잤을 거예요.

또한, 우리에겐‍ 난민들을 위해‍ 기꺼이 일하는 제자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때로 그들은 잠도 안 자고‍ 밤낮으로 일한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더 자세한 건‍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지금은 아녜요. 익명을 유지하는 게 좋죠. 여러분에게 위안이 되도록‍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약간 말하는 것뿐이에요.

난민 친척이 있다면, 우리가‍ 애쓰고 있다고 알려주세요. 다만 이 세상, 불필요한‍ 행정절차, 관료주의, 정치 지도자 중개인들이‍ 문제가 되죠. 또한 우리가 영적 단체라서‍ 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돈이 많지 않은 것도‍ 이유예요. 그들이 원하는 만큼 돈을 줄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설사 내가 준다 해도‍ 그들은 그걸 삼킬 수 없어요. 문제가 일어날 겁니다. 내게 억지로 받아낸다면‍ 그들은 소화시킬 수 없어요. 아주 순수한 돈이니까요. 우리는 피, 땀, 눈물로‍ 그것을 벌었어요. 한데 그들이 그걸 자신들의‍ 하찮은 목적을 위해 쓴다면‍ 심각한 업의 문제를 겪겠죠. 자신들이 요구했던 것보다 더 큰 과보를 받을 거예요. 따라서, 우리에게 있다 해도‍ 그걸 줄지 말지는‍ 재고해 봐야 해요.

우리가 수백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제시한 걸 보고‍ 그들은 우리가 부자인 줄‍ 알지만 사실은 아니에요. 가진 걸 모두 내놓은 거죠. 가진 걸 모두 내놓은 것인데‍ 그들이 그걸 가져가 버리면‍ 우리에겐 남는 게 없죠. 그럼 문제가 되는데 그들은‍ 그걸 몰라요. 우리에게‍ 더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사실이 아니지만‍ 그들은 그걸 믿지 못해요. 그 모든 게 있으니까요. 가진 걸 다 내놓은 건데요.

우리 같은 『바보들』이 있단‍ 걸 믿지 못하는 거예요. 가진 걸 전부 주는 이들이요. 또한 그 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 건물, 화장실, 그들의 숙소, 치료비, 학자금, 항공료를 포함한‍ 모든 것을 위한 것임을‍ 그들은 믿지 못해요. 이해하겠어요? (네)‍ 그 모든 게 포함되어 있죠. 그들이 처음 왔을 때‍ 그들에게 줄 음식 비용까지‍ 포함시켰죠.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는‍ 산업에 곧바로‍ 투입되는 게 아니니까요. 우리가 그걸 창출해야 하죠. 그래서 그동안 그들에게 음식을 줘야 해요. 모든 게 그 속에 포함돼 있죠. 한데 그들은 알지 못해요. 이건 사람들의 생사와‍ 관련된 것이고 그들의 삶이죠. 그들은 그걸 알지 못해요.

그들에게 돈을 주고 싶지‍ 않은 게 아녜요. 이 돈은 수천 명의 삶과‍ 장차 오게 될‍ 수천 명의 삶을‍ 의미하는 거예요. 이 프로젝트가 좋으면‍ 더 많은 관심이 생겨나고‍ 더 많은 자금이 확보되어‍ 어울락(베트남) 난민을‍ 더 많이 받게 될 테니까요. 아무리 많은 사람이 와도‍ 언제든 다 받을 수 있죠. 또 아이티인, 아프리카인, 페르시아인, 아랍인 등‍ 다른 나라 난민들도요.

우리 자신을 위해 쓸‍ 돈을 바라는 게 아니에요. 난 감히 한 푼도‍ 가져가지 못할 거예요. 혹시라도 부족할까 봐‍ 모든 걸 그냥 다 넣었어요. 가져가는 건 꿈도 못 꾸죠. 뭐 하러‍ 돈을 가져가겠어요? 하루에 두세 끼 이상‍ 먹을 수도 없는데요. 사실 난 여행할 땐‍ 별로 많이 먹지도 않아요. 곧바로 살이 빠졌어요. 오늘 아침에 봤는데‍ 차이가 많이 났어요. 대만(포모사)에 있었을 땐‍ 몸이 더 좋았죠. 여행한 지 단 일주일 만에‍ 정말 달라졌어요. 거울에 비친 나를 보니‍ 확실히 홀쭉해 보였죠. 거의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어려움과 압박감이‍ 너무 컸거든요.

이 세상을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하지만 세상도 우리를‍ 이해하기가 아주‍ 어려울 것 같아요. (네)‍ 네, 우리 둘 다 서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이 격차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우리는 정말 진실되고‍ 성심을 다하지만‍ 그들은 많은 질문을 해요. 이 세상에서 그런 존재를‍ 본 적이 없어서 그렇겠죠. 그들은 우리 일과 진정성을‍ 시시콜콜 의심해요. 심지어 은행도 우리 돈을‍ 받아주려고 하지 않죠. 부정한 돈이라고 여겨서요. 전 세계 모든 은행에 있는‍ 어떤 돈과 비교해도‍ 우리 돈이 더 깨끗하다는‍ 걸 어떻게 알게 할까요.

우리 돈보다 더 깨끗한‍ 돈이 있을까요. 혹은‍ 우리 돈만큼 깨끗한 돈이요. 그들의 돈은 돈 세탁을‍ 십만 번 해도 안 깨끗해요. 하지만 소인배로서‍ 대범하지 못하고‍ 속 좁게 사는 것에‍ 익숙한 이들에게 어떻게‍ 말할 수 있겠어요? 견공주민에게‍ 코끼리주민이 되라고‍ 강요할 순 없죠. 정말 그래요. 그게 문제예요. 코끼리주민이 없어서‍ 견공주민과 함께‍ 일하려면 힘이 들죠. 그들도 어쩔 수 없는 거죠. 견공주민이니까요. 그건 그들 잘못이 아니죠. 허나 코끼리주민을‍ 찾기가 힘들어요. 어떡해야 할까요?

이제 내가 왜 미국에 왔는지‍ 알겠죠. 솔직히 말하면‍ 여러분을 위해서가 아녜요. 고통받는 우리의 동료‍ 형제자매들을 위해 왔어요. 허나 여러분의 이상이니‍ 여러분을 위한 것이기도 하죠. 내가 하는 일은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일이죠? (네)‍ 간접적으로 여러분을 위한‍ 것이기도 하니 날 탓할 순‍ 없죠. 타 지역의 제자들에겐‍ 알리지 않았어요. 내가 아직 하지 못한‍ 일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아서요. 지금은 그 일이‍ 어느 정도 끝났으니‍ 약간은 얘기할 수‍ 있는 거예요. 약간만요. 일이 얼만큼 진행됐는지, 누구를 만났고 어디에‍ 갔는진 얘기할 수 없어요. 난민 문제 때문에‍ 내가 여기 온 것이란‍ 점만 알아두세요. 내가 필리핀이나‍ 다른 곳에 갔던 것처럼요. 만일 혹시라도 내가‍ 제자도 없는 어떤 나라에 간다면 그건 분명‍ 난민 때문일 겁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죠. 허나 내가 이미‍ 미국에 온 이후로…‍

또한, 우리가 미국에 왔을 때‍ 공항 경찰, 와, 그들도 늘 우리를 힘들게 해요. 그들은‍ 내 비행기를 지연시켰죠. 우린 미네소타로 갔는데‍ 그들이 여기저기 뒤졌어요. 마약도, 개와 고양이주민도‍ 나오지 않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리를 못 가게 했죠. 우리를 잡아두고‍ 온갖 질문을 했어요. 우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죠. 그런 질문을 받을 거라곤 꿈도 못 꿨으니까요. 뭣 때문에 그러죠?

네, 어쨌든. 그렇게‍, 그들은 우리 비행기를‍ 지연시켰어요. 알다시피, 비행기를‍ 지연시키면 많을 일들이‍ 지연되어 문제가 생기죠. 우린 이미 비행기를‍ 여러 번 변경했거든요. 비자 때문에‍ 더 일찍 갈 수 없었죠. 빠른 비행기를 타는 데‍ 이미 큰 어려움을 겪었죠. 내가 가야 한다는‍ 급한 전갈이 와서‍ 당장 가야 했거든요. 그래서 우린 잠도 못 자고, 밤새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타이핑하고, 전화를 걸고, 몇몇 대만(포모사)인‍ 제자들이 비자를 받을‍ 준비를 했어요. 난 문제가 없었어요. 난 이미 있었지만…‍

그런 뒤 항공권을‍ 예약하는 등 그랬는데‍ 또 비행기를 변경해야 했죠. 비자 때문에‍ 더 편리한 항공편을‍ 탈 수 없었어요. 우린 이미 하루를 지체했고‍ 여러 시간이 지체됐어요. 비자 때문에요. 그런데‍ 우리가 그곳에 갔을 때‍ 그들이 또 지연시켰죠. 두세 시간을 지연시켜‍ 우린 비행기를 놓쳤어요. 그 후 그들은 다른 비행기로‍ 예약해 줬지만 그 후에‍ 한 번 더 변경해야 했죠. 보통은 미네소타에서‍ 마이애미로 가면 되는데‍ 우리가 그 비행기를 놓쳤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를‍ 다른 비행기로 보냈어요. 그래서 우린 미네소타에서‍ 디트로이트로 갔다가…‍ 비건이 아닌 식사가 나왔죠. 왜냐하면… (변경해서요)‍ 변경한 뒤 바로‍ 예약했거든요. (네)‍ 그래서 그들은 아무것도‍ 안 줬어요. (오)‍ 알겠어요? (네)‍

그래서 불편한 게 많았죠. 그뿐이 아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걱정하며 기다렸고‍ 소위 정치 지도자들도‍ 그곳에서 기다렸지만‍ 우린 갈 수 없었어요. 그들은 그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주지도 않았죠. 내가 시장이 날 초대했다는‍ 등의 말을 하면 그들은‍ 이랬죠. 『시장 누구요? 그는 9백여 명 중‍ 한 명에 불과해요』‍ 네, 그랬어요.

일부 지도자들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국민을 위해 뭔가 하려는‍ 높은 이상을 갖고 있다고‍ 난 믿어요. 허나 아무도 지지하지 않고‍ 소수의 사람들만 지지한다면‍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일하는 건 불가능하죠. 그리고 나머지는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사건건‍ 비난하고 괴롭힙니다. 그리고 기회도 주지 않죠. 난 때로 정치 지도자들이 안쓰러워요. 그들 중 일부는 정말 진실된 걸 봤지만‍ 그들 역시 관료주의 때문에‍ 일을 못 합니다. 시간이 걸리고‍ 때론 직책이 있어도‍ 돕지 못합니다. 난 그들이 안쓰러워요. 그들 중 일부는 진실하고‍ 정직하고 청렴하며 진심으로‍ 국민과 국가를 도우려 하지만‍, 그들 혼자서는 할 수 없죠. 그들 주변에는 파산이‍ 너무 많고‍ 불필요한 절차와‍ 관료주의와 비판이‍ 너무 많습니다.

진실로, 이 세상에서 정직하고 진실되게 일하는‍ 건 어려워요. 우리도 그래요. 우리는 아무것도 원치 않고‍ 모든 재산을 내주어‍ 돕고 싶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아무도 안 믿어요. 믿는 경우라도 자신들이‍ 먼저 90%를 취하고자‍ 하고 남은 10%로‍ 인도주의 프로젝트를 하게‍ 만들어요. 다들 뭔가 원하죠. 그들의 개와 고양이주민조차‍ 그걸 나누길 원하죠. 단지 거기 있다는 사실, 그저 나를 만나 대화를‍ 들었다는 사실만으로‍ 그들도 약간의 수수료를‍ 원합니다.

오, 세상에. 믿을 수가 없어요; 겁납니다. 다음엔 또 뭘 원할까요?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도‍ 많은 것을 원합니다. 그들은 얼마나 많은 돈을 원하고‍, 얼마나 많은 전용기를‍ 원하는 걸까요? 아직 되어진 일도 하나‍ 없는데요, 예를 들면요. 이해해요? (네)‍ 그러니, 우리가 성공하면‍ 다음에 또 뭘 원할까요? 일단 우리가‍ 그들 손안에 들어가면‍ 우린 꼼짝 못 할 겁니다. 해서, 난 난민들 때문에도‍ 두려워요. 그들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두려워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어요? (네)‍ 계속 뇌물을 주거나‍ 선물을 줄 수도 없어요.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까요. (네)‍ 일단 시작하면‍ 끝나지 않을 겁니다.

자, 비건 사탕을 드세요. 이 모든 건 잊어버려요. 기억하고 싶지 않아요. (오, 세상에)‍ 너무 피곤해요. 비건 사탕을 드세요. 난 여러분을 몰라요. 난 여러분을 몰라요. 여러분은 누구인가요? 뭘 원하나요?‍ 그게 무슨 뜻이죠?‍ (저희는 없습니다)‍ 없나요?‍ (네. 없습니다)‍ 그럼 슈퍼마켓에 가서 좀 사세요. 정말 쉽죠, 그렇죠? 비건 사탕을 어디서‍ 사는지 모르나요? (압니다)‍ 날 『화나게』 하지 마세요. 『화가 날 것』 같아요. 사랑을 담아 주는 거예요. 안경 조심해요. 다 됐죠? (아닙니다)‍ 사탕이 거기까진 못 가요. 업장이 좀 있어요. 그걸 가져오세요. 그들에게 주세요. (네)‍

사진: 외면의 아름다움은‍ 내면의 미덕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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